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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엑스포 결정 넉 달 앞, 전경련도 부산 유치 나섰다(종합)

작성일 : 2023-07-26 11:51:29 조회 : 208

김병준 대행 회원사에 지지 서한
패션그룹 형지·두산 등 기업도
국내외 유치 홍보활동 활발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를 4개월 앞두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유치 지원에 가세했다.
 
‘2023 FASHION IS TO LOVE 3 IN BUSAN’ 패션쇼 모습. 패션그룹 형지 제공
전경련 김병준 회장직무대행은 지난 21일 회원사에 편지를 보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김 대행은 “강력한 경쟁 상대가 있는 상황에서 전 국민적 응원과 기대가 필요하다”며 “미국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국제시장에서 활발하게 비즈니스를 펼치는 기업과 기업인이 원 팀으로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원을 총동원해 대역전극을 이뤄내야 한다. 우리 기업이야말로 엑스포 유치에 가장 큰 자원이자 지원군이다”고 덧붙였다. 대한상공회의소에 이어 전경련도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에 나서면서 기업의 지원 네트워크 가동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20~23일 영국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151회 디 오픈 기간 공식 후원사인 두산이 부산엑스포 엠블럼과 유치 지원 문구로 랩핑한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두산 제공
기업의 국내외 유치전도 활발하다. 패션그룹 형지는 ‘2023 FASHION IS TO LOVE 3 IN BUSAN’ 패션쇼에 참가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했다.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와 한국패션모델예술협회가 주최한 행사는 지난 20, 21일 이틀간 부산패션비즈센터 다대포해수욕장 용호별빛공원 등에서 열렸다. 이번 패션쇼는 50만 섬유패션인이 부산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아 마련했다.

두산도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 ‘디 오픈’을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폈다. 공식 후원사 두산은 대회 장소인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 안팎에서 전시물 설치, 브랜딩 버스 운영 등으로 부산엑스포 유치 메시지를 전했다.